11월 제철을 맞은 바다의 보물 홍합, 참담치와 홍합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한 해산물이지만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는지 헷갈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종종 혼용되어 사용되기도 하는데 같은 뜻인 것 같지만 다른 두 종류의 특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참담치의 특징
참담치란 우리나라 토종 홍합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진짜 담치'라는 뜻으로 우리가 흔히 홍합이라고 부르는 지중해담치와 구분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홍합이라는 말은 지역에 따라서 부르는 명칭이 다릅니다. 강원도에서는 '섭'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담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방언과 해양 환경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현상입니다.
참담치의 외형적 특징을 보면 주로 연안의 암반에 붙어서 서식하기에 껍질이 두껍고 거칠며 검은색이나 짙은 갈색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산으로만 존재하기에 크기가 일반적으로 손바닥만하여 지중해담치에 비해 크며 껍질에 따개비등이 붙어 있는 흔적이 많습니다.
깊고 진한 감칠맛과 쫄깃함 식감이 특징이며 육수를 우려낼 때 더욱 풍부한 맛을 내며, 해산물 특유의 풍미가 강합니다. 칼슘과 철분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타우린 성푼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좋습니다.
하지만 자연산이기에 구하기가 어려워 비싸며 고급 음식 재료로 사용되는 귀한 식재료 입니다.
2. 지중해담치의 특징
우리가 흔하게 먹고 있는 홍합이 지중해담치입니다. 껍질 색깔이 붉은색을 띠어 홍합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지중해와 대서양 연안에 주로 서식하였으나 번식력이 강하고 성장 속도가 빠르며,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도 뛰어나 양식이 가능하여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외형적 특징을 살펴보면 껍질 색깔이 붉은색을 띠고 크기가 손가락 2~3마디 정도의 크기가 많으며 껍질이 얇고 매끄러우며 길쭉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참담치에 비해 덜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육수는 말고 시원한 맛을 내며, 해산물 특유의 풍미는 비교적 약한 편입니다. 지중해담치는 고단백 식품으로 철분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빈혈 예방과 두뇌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양식이 가능하기에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3. 족사 손질법
홍합을 요리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 중 하나가 바로 족사, 즉 수염을 손질하는 것입니다. 족사는 홍합이 바위 등에 붙어 자라는 데 필요한 실타래 모양의 섬유질인데, 요리 시 제거하지 않으면 맛이 거칠어지므로 손질이 필요합니다. 족사를 손질할 때는 홍합 껍데기를 손으로 잡고 족사를 부드럽게 당기거나, 가위로 잘라내어 제거합니다. 주의할 점으로는 아래쪽으로 당기시면 살이 같이 떨어질 수 있으니 위쪽으로 당기시는 게 좋습니다. 족사를 제거한 후에는 홍합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족사가 남아있을 경우 조리 시 식감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꼼꼼히 손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손질이 완료된 홍합은 즉시 요리에 사용하거나 냉장 보관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족사 손질은 번거롭지만, 깨끗하게 손질된 홍합이 훨씬 깔끔하고 신선한 맛을 제공합니다.
결론적으로 참담치와 지중해 담치는 품종이 다르기 때문에 맛, 식감, 외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어떤 것을 선택하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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