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 과메기의 유래: 청어 과메기와 꽁치 과메기 비교 분석

겨울철 입맛을 돋우는 별미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과메기에 대해 궁금한 게 많으시죠? 고유의 풍미와 영양이 풍부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추운 겨울에 제철을 맞아 더욱 신선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과메기의 유래를 알아보고 청어 과메기와 꽁치 과메기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비교해 보고 알고 먹으면 더 맛있겠죠? 과메기에 대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과메기 건조

1. 과메기의 유래와 역사

겨울 바다의 선물이 만들어진 이야기 과메기는 겨울철 동해안의 별미로 사랑받고 있지만, 그 기원은 생각보다 오래되었습니다. 과메기의 유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우선 이름의 유래를 알아보면 과메기의 옛 이름은 '관목'입니다. '관(貫)'은 꿰뚫다, '목(目)'은 눈을 뜻하므로, 청어의 눈을 꼬챙이로 꿰어 말렸다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포항 지방에서는 '목'을 '메기'라고 발음하여 '관목'이 '관메기'로 변했고, 다시 'ㄴ'이 탈락되어 '과메기'로 자리 잡았습니다.

겨울철 동해안에는 청어나 꽁치가 풍부하게 잡혔습니다. 이를 오래 보관하기 위한 조상들의 지혜가 과메기의 유래이자 탄생의 시작이었습니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자연 상태에서 생선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건조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겨울철 강한 바람은 생선을 빠르게 건조시키는데 도움을 주었고, 찬 기온은 자연스러운 냉동 효과를 내어 생선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과메기와 관련된 역사적 기록을 살펴보면 1809년에 쓰인 살림 및 요리책인 규합총서에서 '관목'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여지도서에는 영일현의 산물이 청어이며 공물로 관목을 바쳤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또한 1918년 신문관에서 발행한 소담집인 소천소지에서는 과메기의 유래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과메기의 시초가 된 정확한 지역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동해안 지역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경상북도 포항과 구룡포 지역이 과메기 생산의 중심지로 유명합니다. 왜 동해안 지역일까요? 동해안에는 청어와 꽁치 등 과메기의 주재료가 되는 생선이 풍부하게 서식하며 겨울철 강한 동해안의 바람은 생선을 건조시키는 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해산물을 섭취하고 보관하는 방법을 연구해 온 동해안 지역 사람들의 지혜가 과메기 탄생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다만, 과메기의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고, 정확한 기록이 부족하여 특정 지역을 단정적으로 시초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와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동해안 지역, 특히 포항과 구룡포 지역이 과메기의 기원과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청어 과메기

청어 과메기는 전통적으로 가장 먼저 등장한 과메기로, 17세기 조선시대부터 경상북도 포항과 경주 지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포항 인근 해역에서 청어가 많이 잡히면서 자연스럽게 청어를 건조해 만든 과메기가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청어만 사용되었지만, 이후 꽁치가 대체재로 사용되면서 청어 과메기의 수는 줄어들었죠.

청어 과메기는 지방 함량이 높아, 깊고 진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제공합니다. 청어는 살이 연하고 기름기가 많아 씹을 때 입안에 감도는 고소한 맛이 강해, 과메기를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청어 특유의 진한 풍미가 있어 전통적인 과메기의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찾습니다.

청어는 꽁치보다 상대적으로 덜 잡히기 때문에 청어 과메기의 생산량이 제한적이고, 그로 인해 꽁치 과메기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어는 주로 겨울철에만 잡히며, 신선한 청어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청어 과메기는 특별한 겨울 별미로 여겨집니다.

 

3. 꽁치 과메기

꽁치 과메기는 청어 자원이 줄어들면서 대체재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과메기의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산업화 이후 어업 방식이 변화하면서 꽁치가 대량으로 잡히게 되어, 청어 대신 꽁치를 사용한 과메기가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오늘날 꽁치 과메기는 전국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꽁치 과메기는 청어에 비해 기름기가 적고 단단한 살결이 특징입니다. 씹었을 때 더욱 쫄깃하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청어의 기름진 맛을 선호하지 않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꽁치 과메기는 청어 과메기에 비해 비린 맛이 적어, 과메기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꽁치는 청어보다 대량으로 어획되기 때문에, 꽁치 과메기는 청어 과메기보다 가격이 저렴하며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장성과 유통 과정에서 꽁치 과메기가 상대적으로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가성비 높은 꽁치 과메기를 선호합니다.

 

4. 청어 과메기 꽁치 과메기 비교

	청어 과메기	꽁치 과메기
맛과 향	깊고 진한 감칠맛	기름진 성분 때문에 고소한 맛
비린정도	비린맛이 강함	비린맛이 적음
식감	살이 단단한 편이여서  씹는 맛이 좋고 쫄깃함	수분 함량이 높아 촉촉하고 부드러움
외형	크고 넓적한 편, 은빛을 띄며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면서 색이 조금씩 변함	작고 길쭉한 형태, 푸른빛을 띠며 청어 과메기에 비해 밝은 색을 띠는 경우가 많

 

청어 과메기와 꽁치 과메기는 각각의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과메기를 선택하느냐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과메기를 맛보고 자신에게 맞는 과메기를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과메기는 신선도가 중요합니다. 구매할 때는 비린내가 나지 않고 윤기가 흐르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철 과메기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가 담긴 문화유산입니다. 겨울철 풍부한 어획량을 활용하여 식량을 저장하고, 겨울철 입맛을 돋우는 별미를 만들어낸 조상들의 창의성에 감탄하게 됩니다. 청어 과메기와 꽁치 과메기를 비교해 먹으며 과메기를 먹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